어렵다.
사람을 구하는 일은 쉬운게 아니다.

워밍업

자유형 100m, 평영 100m, 횡영 200m, 기본배영 200m, 구조횡영(영가위차기) 200m, 운반킥(평영킥, 로타리킥) 200m.. 죽는줄 알았다.

그 후에는 중량물 운반 연습을 한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5kg 짜리 원판을 옮겼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다....

아.. 왜이렇게 기억이 안날까... 아무튼 엄청 힘들었다.

그 후에는 점심을 먹고 2인 1조를 짜서 운반킥 연습을 했는데, 중량물 운반처럼 힘들었다..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고생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열 번도 더 했다.

어제 배웠던 장비구조 연습도 2인 1조로 돌아가면서 하고, 입영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끝이났다..

오늘도 포기자가 나왔다던데... 일단 시작은 했으니 끝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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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가드 교육 3일차

워밍업
자유형 300m, 평영 300m, 횡영 200m, 트러젠 200m, 기본배영 200m, 총 1200m.
60명이 4개의 레인을 사용하여 한 시간동안 워밍업을 하였는데, 너무 힘들었다.
토요일은 12시부터 5시까지 교육이 진행되는데, 수영복을 갈아입고 준비 체조 하는 시간을 감안해도, 워밍업을 하고 난 뒤에 총 3시간 30분동안 할 운동이 더 남은 것이었다.

아니나다를까, 바로 새로운 구조영법을 알려주신 뒤에 바로 연습을 했다. 이번에는 익수자를 물 밖으로 운반하는데에 사용되는 영법을 배웠는데, 평영 발차기로 팔을 들고, 로타리 킥으로, 역가위차기로 운반 하는 법을 배우고 실습을 했다. 진짜 힘들었다 진짜 엄청나게 힘들었다. 그나마 평영 발차기로 하는 것은 어느정도 했는데, 로타리킥과 역가위차기는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강사님들이 쉴 시간을 주셨다. 그리고 도구를 이용한 구조법을 설명 해 주시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 쉴 시간이 더 많아졌다.

도구를 이용한 구조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구조대상자가 의식이 있을 때, 의식이 없을 때. 구조대상자가 의식이 있을 때는 건내주기를 하면 되고, 의식이 없을 때는 뒤집기, 돌려감기가 있다. 설명을 듣고 시범을 볼 때는 간단해 보였는데, 막상 실습을 하니 우왕좌왕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 입영을 하였는데,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여 앞사람 어깨에 손을 올리면 금방 끝내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게 정말 거리도 좁아서 발차기도 힘들고 뒷사람은 나를 눌러서 나는 가라앉고... 장난이 아니었다.

이제 3일차가 지났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리고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내가 모든 구조법을 습득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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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가드 교육 2일차

오늘은 어제 합격자 중에서 3명이 더 빠졌다

먼저 워밍업으로 자유형 400m, 평영 300m를 하고 어제 배웠던 횡영 실습을 했다. 실습은 킥판을 사용해서 우선 발동작부터 진행되었다.
이게 웬걸.. 물 밖에서 연습했을 땐 간단해보였던 영법이 막상 물 속에서 하니 자세가 잘 나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몸은 막 가라 앉아서 물을 엄청 마셨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잘 못했는지 강사님께서 물 밖으로 다 불러 내셔서 다시 지상연습을 했다. 다시 물 속에서 연습을 하니 지상연습을 하기 전 보다는 자세가 조금 나아진 듯 했다. 하지만 손동작과 발동작을 동시에 하니 다시 물을 연거푸 마시게 되었다.. 나름 수력이 있어서 요즘엔 물을 잘 마시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수영장물을 한 껏 마셨다. 그리고는 구조영법 네 가지를 배웠다.

1. 기본배영 (해파리처럼 가는 것)
2. 트라젠 (자유형 팔 + 평영 킥)
3. 머리들고 자유형
4. 머리들고 평영

이 네가지를 간단하게 50m 정도씩 했는데 지금껏 한 것 중에 제일 힘들었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운 좋게 능력자분과 일행이 되어서 그 중 한 분이 자장면을 사 주셨다. 하지만 이게 독이 될줄은 몰랐다. 점심시간은 한 시간인데 물 닦고 나오는데 10분, 자장면이 늦게 와서 30분을 소비해 1시 40분경에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가. 점심후 바로 두 시부터 수영을 해야하니 다들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점심을 거하게 먹은 우리 일행은 점심 후에 이어지는 워밍업에서 제일 뒤에서 몸을 사렸다.
점심 후 워밍업은 트라젠 200m, 기본배영 200m, 머리들고 평영 200m, 횡영 100m 였다.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다)

워밍업이 끝난후에는 구조영법을 배웠다.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수를 해야하고 그 후 접근을 해야한다. 오늘 배운 입수법교 접근법 그러고 다이빙은 다음과 같다.

입수
1. 다리벌려 뛰기
2. 다리모아 뛰기
3. 다리굽혀 뛰기
4. 머리부터 뛰기
5. 조심히 뛰기

각각의 입수법은 그 용도가 있다고 하는데 그 것을 알아 오는것이 숙제로 나왔다.

접근법은 오전에 배웠던 것들이다
1. 머리들고 자유형
2. 머리들고 평영
3. 트라젠

다이빙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여기서 다이빙은 흔히 아는 입수용 다이빙이 아니라 입수자에게 가까이 접근 한 후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1. 빠른 수면 다이빙 (맞는지 모르겠다..)
2. 수직 다이빙
3. 다리 먼저 다이빙

입수법과 접근법, 다이빙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범을 보고 난 뒤에, 직접 실습을 했다.
먼저 "전방에 익수자 발견" 이라고 외친 뒤에 입수, 접근을 하는 연습을 했는데, 이제 진짜 구조 영법을 배우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재미도 잠시, 수업이 끝나기 한 시간 전에 입영 교육이 시작됐다.
입영 킥에는 총 세가지 종류가 있다.
1. 접영킥
2. 가위차기
3. 로타리킥 (한쪽씩 접영)

다이빙풀에서 몇몇 레인을 제거하고 넓게 만든 뒤에 다 같이 물 속에 들어간 뒤에 입영을 했다. 5분정도 하고 나오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나오기는 커녕 왼손만 밖으로 내고, 오른손만 밖으로 내고, 양손을 모두 밖으로 내고 입영을 하게 했다.
손을 밖으로 내니 물에 안정적으로 떠 있기가 힘들어서 숨 쉬기가 어려웠다.

입영 교육을 받으면서 두 가지 경우에서 물에 대한 공포심을 느낄 수 있었다. 첫째는 손을 밖으로 내고 입영을 할 때였고, 두번쨰는 입영을 하면서 수직 입수를 하여 바닥을 찍고 올 때 였다.
수직 입수를 할 때, 바닥이 생각보다 많이 깊어서 발이 바닥에 닿기 전에 공포심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곤 했다. 그래도 마지막엔 결국 바닥을 찍어봤다.

그리고 오늘 교육에서 새로이 느낀 것은, 강사님들은 모두 수경을 착용하지 않았고, 우리 또한 수경을 거의 착용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익수자를 구조할 때, 수경을 준비하고 하는 경황과 시간이 없어서, 실전에서는 수경을 사용 할 수 없을 것이다.
입수법과 다이빙을 하면서 물 속에서 눈을 떠 봤는데, 앞이 뿌옇게 잘 보이지 않아서 많이 답답했다.

벌써 총 10일 (수영장 9일 + 심폐소생교육 1일) 중 이틀이 지났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수영 실력도 기르고, 혹시나 내가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에도 대비를 해야겠다.

아참, 그리고 필기 시험을 대비한 숙제도 나왔다.
일주일에 교재 요약 6장씩... 열심히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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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즐겨 해 오다가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여 라이프 가드 교육을 받기로 했다.

신청은 적십자 홈페이지에서 했으며 메뉴가 찾기 힘들어서인지 생각보다 경쟁률은 세지 않았다
(9월에 교육 신청을 받았는데 홈페이지에는 기본 옵션으로 9월 교육 일정만 나와서 10월 일정으로 수정한 후 다시 조회해야했다)

라이프 가드 교육은 총 10일간 진행되며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뉘는데 나는 주말반으로 신청했다

아래는 간단한 교육 및 훈련 내역과 짧은 후기이다


1일차

일단 선착순 신청을 받은 후에 영법 테스트를 하여 인원을 걸러낸다. 상대평가가 아니고 절대평가라서 홈페이지에 쓰여진 기준만 통과하면 된다. 강사님 말씀으로는 과거에 비해서 통과 기준이 많이 수월해 졌다고 한다.

영법 테스트는 올림픽 수영장 다이빙 풀(깊이 5m, 길리 25m)에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모든 교육이 여기에서 진행된다. 영법테스트는 총 세가지이다.
1. 자유형 50m + 평영 50m 를 1분50초 안에 하는 것
2. 잠영 10미터 이상
3. 입영 2분 이상 (필수는 아님)

테스트 결과 생각보다 기본 영법이 부족한 분들이 많았고, 5m 라는 깊이에 긴장한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전체에서 약15~ 20명 정도가 떨어졌다.

영법 테스트가 끝난 후 바로 워밍업을 하였는데 운동량은 총 자유형 750m, 평영 600m 였다. 생각보다 기본영법이 부족한 분들이 많아서 강사님께서 중간에 자유형과 평영을 살짝 지적해주셨다.

그 후에는 횡영 (가위차기, 구조 발차기 라고도 불림) 을 배우고 지상에서 조금 연습을 한 뒤 시간이 다 되어서 끝났다.


첫 날에는 많은 인원이 모였고, 테스트를 보느라 시간이 많이 흘러서 기본 영법과 횡영만을 배웠는데 시간이 다 흘렀다. 개인적으로는 운동도 별로 안되고 배운것도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물 밖에 있을 때는 꽤 추워서 다음부터는 위에 걸치고 있을 옷을 챙기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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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영 강습중에 자유형 시간을 쟀는데 34초가 나왔다!!

나름 만족스러운 기록이지만 좀 더 노력해서 30초 초반대로 기록을 당겨야겠다

지난번에 평영은 43초 정도 나온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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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fold Test

운동 2014. 7. 9. 11:09 |

인바디로 체지방을 측정하다가 인바디는 워낙 측정치가 들쭉날쭉해서 다른방법이 없나 고민하다가 Skinfold Test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피하지방 두께를 재서 체지방을 계산하는 방법인데, 피하지방 두께는 빠르게 변화가 없을 것이고, 몸매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이니 인바디보다는 Skinfold Test가 다이어트에 쓰기에는 더 나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참고했다.

http://www.topendsports.com/testing/bodyfat-skinfolds.htm

3-site skinfold test는 혼자서도 가능한 간편한 방법이다.

체지방을 계산하는 식에 체중은 들어가지 않아서 몸의 일시적인 체중변화에 영향이 없다. 이 점이 인바디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Skinfold test에 사용되는 caliper는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단, 측정법에 따라서 오차가 생길 수 있으니 적응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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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수영장

운동 2014. 7. 5. 14:07 |
드디어 올림픽공원 수영장에 가 본다
50미터 레인은 처음인데 어떠려나 ㅎㅎ
온 몸으로 느껴보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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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바구니 설치!

운동 2014. 7. 2. 09:54 |



원래는 백팩에 수영용품을 넣어서 자전거를 타고다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백팩을 포기하고 자전거 바구니를 달았다.

앞바구니보다는 뒷바구니가 좋을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자작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마트에서 흰색 바구니를 사서 신발끈으로 고정했다.

생각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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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용품 지름

운동 2014. 6. 17. 22:02 |

요즘 수영장에 나름 열심히 다니는데,

수영복이 너무너무 헤졌고, 수경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름신 강림!

 

먼저 수영복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수영복의 제질은 폴리우레탄과 폴리에스테르인데,

수영복이 헤지는 이유중에 하나가 수영장 염소성분에 의해 폴리우레탄이 삭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수영복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만을 사용해 만든 것이 탄탄이 수영복이다.

그런데 폴리우레탄이 없으면 수영복의 신축성이 떨어져서 착용감은 불편하다고 한다.

나는 오래 입기위해 탄탄이 수영복으로 결정!

스탁몰에 특가로 판매중이던 후그 롤링스타 5부 탄탄이 수영복(HML220)을 구매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신축성이 없어서 정사이즈로 구매했음에도 잘 입어지지가 않았다. (살빼야지...)

비누칠을 필수로 해야할 듯 하다.

 

수경은 스닥 수경(SGL-7200)으로 결정!

노패킹수경을 사용해보려다가 그냥 일반수경으로 정했다. 대신 이번에는 미러수경으로 구입!

추가로 수영가방과 모자도 구입했다.

 

새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하고 싶다는 핑계로 월, 화 수영은 빠졌는데 하필 내일 아침이 월드컵 한국경기이다.

전반전을 보고 재미가 있으면 수영을 빠지고, 재미가 없으면 수영하러 가야겠다 ㅎㅎ

 

새 수영 용품들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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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운동 2014. 6. 9. 09:57 |

드디어 수영장에 오리발을 가져갔다.

5월중에는 한 번도 오리발을 끼고 수영하는 날인 월,금 에는 수영을 가지 않았다.

오리발이 연구실에 있어서 연구실에 들러서 오리발을 가지고 수영을 가야했기 때문에 번거로워서 잘 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드디어 오리발을 수영장에 보관해놓고 왔다 ㅎㅎ

앞으로는 오리발이 없다는 핑계로 수영장에 안 갈 일이 없겠군.


6월 한 달 동안 꾸준히 나가보자.


아참, 그리고 꾸준히 나간 상으로 기능성 스포츠 시계보다는 수영복부터 하나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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