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겨 해 오다가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여 라이프 가드 교육을 받기로 했다.

신청은 적십자 홈페이지에서 했으며 메뉴가 찾기 힘들어서인지 생각보다 경쟁률은 세지 않았다
(9월에 교육 신청을 받았는데 홈페이지에는 기본 옵션으로 9월 교육 일정만 나와서 10월 일정으로 수정한 후 다시 조회해야했다)

라이프 가드 교육은 총 10일간 진행되며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뉘는데 나는 주말반으로 신청했다

아래는 간단한 교육 및 훈련 내역과 짧은 후기이다


1일차

일단 선착순 신청을 받은 후에 영법 테스트를 하여 인원을 걸러낸다. 상대평가가 아니고 절대평가라서 홈페이지에 쓰여진 기준만 통과하면 된다. 강사님 말씀으로는 과거에 비해서 통과 기준이 많이 수월해 졌다고 한다.

영법 테스트는 올림픽 수영장 다이빙 풀(깊이 5m, 길리 25m)에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모든 교육이 여기에서 진행된다. 영법테스트는 총 세가지이다.
1. 자유형 50m + 평영 50m 를 1분50초 안에 하는 것
2. 잠영 10미터 이상
3. 입영 2분 이상 (필수는 아님)

테스트 결과 생각보다 기본 영법이 부족한 분들이 많았고, 5m 라는 깊이에 긴장한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전체에서 약15~ 20명 정도가 떨어졌다.

영법 테스트가 끝난 후 바로 워밍업을 하였는데 운동량은 총 자유형 750m, 평영 600m 였다. 생각보다 기본영법이 부족한 분들이 많아서 강사님께서 중간에 자유형과 평영을 살짝 지적해주셨다.

그 후에는 횡영 (가위차기, 구조 발차기 라고도 불림) 을 배우고 지상에서 조금 연습을 한 뒤 시간이 다 되어서 끝났다.


첫 날에는 많은 인원이 모였고, 테스트를 보느라 시간이 많이 흘러서 기본 영법과 횡영만을 배웠는데 시간이 다 흘렀다. 개인적으로는 운동도 별로 안되고 배운것도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물 밖에 있을 때는 꽤 추워서 다음부터는 위에 걸치고 있을 옷을 챙기던지 해야겠다
Posted by 볼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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